.. 友達が持っていた小説版「海がきこえる」を読んだ。
.. 「海がきこえる」はスタジオジブリのアニメで韓国でも知っている人は多いが、小説が韓国で正式発売してないからこれを小説で読んだ人はほとんどいないと思う(が…去年発売されましたね…探してみると2巻まで立派に出ていました)。俺だって、これのアニメがあるのは高校時代に知ってたが今まで観なかったし小説は存在まで知っていなかった。
.. でも半年前、友達が軍隊のころ読んでたと。そうして、一応貸したんだけどあんまり読む気に乗らなくて今まで読まなかった。読もうとしても初めから主人公の土佐弁がほとんどわからなかった。俺の日本語ってあれまで分かるほどじゃないからだ。そのせいで少し読んだときに飽きちゃったのだ。なにより、日本語の小説まで読む精神的な力がなかったと言うか、そんなことだったからだ。
.. ソウルであっちこっち移動するときに地下鉄よりバスが好みである俺には何よりバスの上で1時間以上を過ごさなければならないから少しでも読もうとして選んだのがまたこの「海がきこえる」だった。
.. すこし読んでいると土佐弁もすこし分かるようになってたし、内容もどんどん面白くなったし、そして集中して読んでしまった…実に2巻は二日間で読み終えた。
.. で、感想は
.. 感想を一言で言ったら「ロマンチック・ラブ・ファンタジー」ってことだ。少年時代から始まった縁がずっと続いて作られるラブ・ファンタジー。高校2年の時に編入して来た美少女とその後、自分も分からずあいつが好きになった主人公の話だ。
.. 美少女だけどすごくわがままで意地っ張りの女の子と洞察力は相当なものだけどあの美少女にはいつも巻き込まれる主人公。組み合わせがいい設定だった。わがままの女の子はどうでもいいが、洞察力がある男があんなわがままに巻き込まれるのはとても好きな人じゃなかったら滅多にいない。
.. そんな設定でいて、高校生のころにあるような微妙な感じのストーリであるから懐かしかった…というか、とてもディテールがあるからビックリしたというか。この作品の作家は女性だ。そして、主人公は男の子。普通、女性が書いた男の子の主人公にディテールまで感じて少しの違和感も感じないのはほとんどない。勿論、男性が書いた女の子の主人公もそうだ。特に異性の感情の動きや考え方なんか微妙に外れているのだ。きっと。
.. でも、それがほとんどない。女の方がもっと現実感が弱いほどだ。もちろん、個性が強いキャラクターだから仕方ないが。特に高校生、そして大学1年生の感覚は思春期の最中から大人に変わって行く頃でいろいろ考え方も変わるし、難しい頃だ。自分の経験を背景で書いた同性のキャラクターでもないし。
.. 「負けた」って感じかな。勿論、俺は小説家とか作家とかそんなえらい人じゃないけれど、何とかこんな話が書きたいなと思っていた。でも、なかなか頭の中にしか回らないものがこんなに立派な作品で出たのはな。負けたとしか思えない。
.. それは1巻の「海がきこえる」でも2巻の「海がきこえるーアイがあるからー」でも同じだった。どっちでもキャラクターの性格とか感情ははっきり描写している。特に話の進行とあまり関係ない町の風景までもすごくディテールに描写している。そのディテールから現実感が出るのだ。フィクションは「作られたウソだけどそのウソがとても現実感がある」ってのがいいのだ。自分が直接に経験しなかったでもあれまでディテールがあると感情移入もやすい。自分にそんな経験がないけど「懐かしいな~」と思うのはそのせいだろう。
.. そして、文章がいい。俺が望む書き方というか…あんまり感情が激しい表現もないのに、読みながら感情が動くのを感じられる文章だ。これはとても難しい。ディテールがある描写はどうかできるかも知れないけど、あれは難しい。話者が第一人称だけど第三人称にも感じられる文章はとても難しいのだ。作家の表現に直接に振られるんじゃなくて読んでいながら感情が作家が望む方向に向けるのはなかなか難しいことだ。
.. しかし、いいところしかないのではない。小説1巻の「津村知砂」と言うキャラクターの登場と役目は本当に現実感がない。話を進行するために無理やりに作ったような気がした。勿論、2巻ではそんな気はほとんどないけど。
.. アニメ版では大学生活が全然出ないから津村知砂もでることがなかったが反対にそれが無理になった。女主人公の「武藤里伽子」、あれまでの意地っ張りであれまでのわがままの人が半年ぐらいに変わることは滅多にない。それを繋がったのが津村知砂の役目だったけどそれがないのに最後の「東京にね。あたし会いたい人がいるんだ。誰かって言うと、その人はね。お風呂で寝る人なんだよ。」なんて。
.. 原作には最後まで理加子のわがままはそのままだ。でも、いろんなことがあって少し少し変わって行って大嫌いだった高知まで戻ってきたのだ。主人公の「杜崎拓」ともまぁまぁな感じの状態ではっきり好きだとか言うくらいじゃない。そのほうが現実感がある。なにより、わがままで女王様みたいな彼女が何の理由もないのに急に「あなたが好きよ」なんて。そんな態度ができるとは思えないのだ。
.. そのために作られたキャラクターが津村知砂なんだ。二人の間、何の交差点もなかったのにそれを繋がってくれた人として。まぁ、アニメ版は時間の問題もあるし、大学までしたらもっと問題になったのは違いない。そして、原作との違いもあれだけなんだが…。なんか、小説の現実感に感心した俺には「これでは普通の恋愛物語だな」ってことになった。
.. 2巻の話はもう作っていたキャラクターのためか。なかなか、波乱万丈とは思えないけれどすごく現実感が感じられる。でも、日常ではほとんど起こらない話で、1巻みたいに無理な展開もない。どんどん馬鹿になる杜崎拓とわがままから世間に適応する理加子の描写が楽しみだった。素材の配置も、話の展開もなかなかのものだった。なにがあってもどんどん強くなって二人だけの世界が作られるのはこんないろんなことがあってできるのだ。きっと。安く付き合い始まったらそのとたん別れるのも安い。難しいことを一緒に越えたカップルじゃなかったら因縁と言うのはそれなりにパーになりやすいもんだ。
.. 作家の氷室冴子さんはどんな経験をしたか。それが気になった。普通の経験でこんなに男の子の感情描写はできないんだろう。こんなわがままの女の子の設定とその間の話がこんなにうまくできるのか。氷室冴子さんのほかの小説があるかどうかは知らないけど、いつか探してほかの作品も読みたくなった。きっと面白いだろう。

.. 친구가 갖고 있던 소설판 「바다가 들린다」를 읽었다.
.. 「바다가 들린다」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으로 한국에서도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소설이 한국에서 정식발매 되질 않아서 이걸 소설로 읽은 사람은 거의 없을 거라 생각한다(그러나…작년에 발매되었네요…찾아보니 2권까지 멋지게 나와있었습니다). 나 역시 이 것의 애니메이션이 있는 건 고교시절에 알고 있었지만 지금까지 보지 않은데다 소설은 존재마저 모르고 있었다.
.. 근데 반년 전 친구가 군대에서 읽었다고. 그래서 일단 빌렸지만 그다지 읽을 기분이 되질 않아서 지금까지 읽지 않았다. 읽으려고 해도 처음부터 주인공의 토사사투리를 거의 알 수 없었다. 내 일본어가 거기까지 알 정도도 아니니까. 그 때문인지 조금 읽고는 곧 질려버렸다. 무엇보다 일본어 소설을 읽을 정신력이 없었다고 할까. 그런 것 때문이었다.
.. 서울에 여기저기 이동할 때 지하철 보다 버스를 선호하는 내게는 무엇보다 버스 속에서 1시간 이상을 보내야만 해서 조금이라고 읽어볼까하고 고른 것이 다시 이 「바다가 들린다」였다.
.. 조금 읽고 있으니 토사사투리도 조금 알듯하게 됐고 내용도 점점 재밌게 되어가고, 그래서 집중해서 읽어버렸다…사실 2권은 2일동안에 읽어버렸다.
.. 그리고 감상은
.. 감상은 한마디로 하자면 「로맨틱 러브 판타지」라 하겠다. 소년시대에서 시작한 인연이 계속 이어져 만들어 지는 러브 판타지. 고등학교 2학년 때 전학온 미소녀와 그 이후 자신도 모르른 사이 그 녀석이 좋아지는 주인공의 이야기다.
.. 미소녀지만 무척이나 제멋대로에다 고집장이 여자아이와 통찰력이 꽤나 되지만 그 미소녀에게 어제나 말려드는 주인공. 조합이 좋은 설정이었다. 제멋대로인 여자애는 아무래도 좋지만 통찰력이 있는 남자가 그런 제멋대로에 말려드는 것은 무척이나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거의 없다.
.. 그런 설정이라 고교생 시절에 있을 법한 미묘한 느김의 스토리라서 그립다…라고 할까. 무척이나 디테일이 있어서 놀랐다고 할까. 이 작품의 작가는 여성이다 그리고 주인공은 남자애. 보통 여성이 쓴 남자애의 주인공에게 디테일 마저 느끼고 조금의 위화감도 느끼지 않는 것은 거의 없다. 물론 남성이 쓴 여자애 주인공도 그렇다. 특히 이성의 감정이 느끼는 감정과 사고방식같은 건 미묘하게 틀려있다 분명.
.. 그런데 그게 거의 없다. 여자 쪽이 더 현실감이 약한 편이다. 물론 개성이 강한 캐릭터라서 어쩔 수 없지만. 특히 고교생 그리고 대1의 감각은 사춘기의 최고조에서 어른으로 변해가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생각하는 법도 바뀌고, 어려운 시절이다. 자신의 경험을 배경으로 쓴 동성의 캐릭터도 아니고.
.. 「졌다」라는 느낌일까. 물론, 나는 소설가라던가 작가라던가 그런 훌륭한 사람은 아니지만 뭐랄까 이런 이야기를 쓰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도 꽤나 머리 속에서만 돌아다니는 것이 이렇게 훌륭한 작품으로 나왔다니. 졌다고 밖엔.
.. 그건 1권 「바다가 들린다」에서도 2권 「바다가 들린다 -사랑이 있으니까-」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어느쪽이든 캐릭터의 성격이라든가 감정은 분명하게 묘사하고 있다. 특히 이야기의 진행과 그다지 상관없는 마을의 풍경까지도 무척이나 디테일하게 묘사되어 있다. 그 디테일에서 현실감이 나오는 것이다. 픽션은 「만들어진 거짓말이지만 그 거짓말이 무척이나 현실감이 있다」는 것이 좋은 것이다. 자신이 직접 경험하지 못해도 저기까지 디테일이 있으면 감정이입도 쉽다. 자신에게 그런 경험이 없어도 「그립구나~」라고 생각하는 것은 그 때문이겠지.
.. 그리고 문장이 좋다. 내가 바라는 글 쓰는 방식이라 할까…그다지 감정이 격한 표현도 없는데 읽으면서 감정이 움직임을 느낄 수 있는 문장이다. 이건 무척이나 어렵다. 디테일이 있는 묘사는 어떻게든 될지 모르겠지만 저건 어렵다. 화자가 1인칭인데도 3인칭으로도 느껴지는 문장은 무척이나 어려운 것이다. 작가의 표현에 적접 흔들리지 않고 읽어가면서 감정이 작가가 바라는 방향을 향하는 것은 꽤나 어려운 일이다.
.. 그러나 좋은 것밖에 없는 것은 아니다. 소설 1권의 「츠무라 치사」라는 캐릭터의 등장과 역할은 진짜로 현실감이 없다. 이야기를 진행하기 위해 무리해서 만든 듯한 기분이 들었다. 물론 2권에서는 그런 느낌이 거의 없지만.
.. 애니판에서는 대학생활이 전혀 나오지 않아 츠무라 치사도 나오는 일이 없지만 반대로 그게 무리가 되었다. 여주인공인 「무토우 리카코」, 거기까지 고집장이에다 거기까지 제멋대로인 사람이 반년 정도에 변하는 일은 거의 없다. 그걸 연결하는 것이 츠무라 치세의 역할이었는데 그게 없는데도 마지막에 「토쿄에서 말야. 나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어. 누구냐면… 그 사람은 있지. 욕실에서 자는 사람이야.」라니.
.. 원작에는 최후까지 리카코의 제멋대로도 그 대로이다. 물론 여러 일이 있어 조금씩 조금씩 변해가서 무척 싫어하던 코우치(高知, 주인공의 고향이다)까지 돌아온 거다. 주인공인 「모리사키 타쿠」와도 그럭저럭인 느낌의 상태로 분명하게 좋아한다던가 말할 정도가 아니다. 그 편이 현실감이 있다. 무엇보다. 제멋대로에 여왕님 같은 그녀가 아무 이유도 없이 갑자기 「네가 좋아」라니. 그런 태도가 가능하리라곤 생각할 수 없다.
.. 그 때문에 만들어진 캐릭터가 츠무라 치사인 거다. 둘 사이에 아무 교차점도 없는데 그것을 연결해주는 사람으로서. 뭐 애니판은 시간의 문제도 있고 대학마저 하면 더 문제가 됐을 것은 틀림 없다. 그리고 원작과의 다른 점도 저것 뿐이랄까…. 뭔가 소설의 현실감에 감탄한 내게는 「이러면 평범한 연애이야기군」이라는 게 되버렸다.
.. 2권의 이야기는 이미 만들어져 있던 캐릭터 때문인지 꽤나 파란만장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어도 무척이나 현실감이 느껴진다 그래도 일상에서는 그다지 일어나지 않는 이야기에 1권같이 무리한 전개도 없다. 점점 바보가 되는 모리사키 타쿠와 제멋대로에서 세상에 적응하는 리카코의 묘사가 즐거움이었다. 소재의 배치도 이야기의 전개도 무척이나 뛰어난 편이었다. 무엇이 있어도 점점 강해져서 둘만의 세계가 만들어지는 것은 이렇게 여러가지 일이 있어서 가능한 것이다. 분명. 쉽게 사귀기 시작하면 그 사이 헤어지는 것도 쉽다. 어려운 것을 함께 넘어온 커플이 아니라면 인연이란 것은 그것만큼 없어지기 쉬운 것이다.
.. 작가인 히무로 사에코씨는 어떤 경험을 했을까. 그게 궁금해 졌다. 평범한 경험으로 이런 남자애의 감정묘사는 불가능 하겠지. 이런 제멋대로인 여자애를 설정하여 그 사이의 이야기가 이렇게 멋지게 이뤄질 수 있을까. 히무로 사에코씨의 다른 소설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 찾아서 다른 작품도 읽고 싶어 졌다. 분명 재밌겠지.
.. Words of Yu-Tak Kim, the elemental of the wind.